경제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에 원유시장 진정세…WTI 7.9%↓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15. 09:16

2012년 1월19일 호르무즈 해협 남쪽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스 알 카이마 해안의 어선 뒤로 유조선 2척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 유가가 1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최근 이어졌던 급등 흐름이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4.6% 내린 배럴당 9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9% 하락한 배럴당 91.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종전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뉴욕포스트 기자와 통화에서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우리가 거기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 왜인지 아느냐. 그 육군참모총장이 일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으며, 이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무니르 총장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성사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이라는 시점과 무니르 총장을 함께 언급한 것을 두고 시장 안팎에서는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른바 역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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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 유가가 1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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