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 영향, 추경으로 보완”…IMF 올해 韓 성장 전망 1.9% 유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15. 09:32
韓 올해 성장률 전망치 1.9%…선진국 평균 1.8%↑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3.3%→3.1% 하향 조정
美(2.4→2.3%)·中(4.5→4.4%) 다수 주요국 전망 하락
IMF “세계 경제 시험대 올라…하방 리스크 지배적”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10월 14일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에 비해 0.2%포인트(p) 낮췄지만 한국은 지난번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동전쟁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국 정부가 마련한 26조2000억원 규모의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IMF는 14일 발표한 4월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을 1.9%, 내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모두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5%로 전망했다. 

중동전쟁 영향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제시한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1.8%)에서 0.7%p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3.3%)보다 0.2%p 내린 3.1%로 전망했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지난번과 같은 3.2%로 예측됐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전망치에 전쟁 추경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주요국의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1.8%)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2.4→2.3%)을 비롯해 독일(1.1→0.8%), 프랑스(1.0→0.9%), 이탈리아(0.7→0.5%), 스페인(2.3→2.1%), 영국(1.3→0.8%), 캐나다(1.6→1.5%), 호주(2.1→2.0%) 등 주요 선진국의 전망치는 대부분 하락했다.

최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쓴 일본(0.7%)과 ‘전쟁 추경’을 마련한 한국(1.9%)은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흥개도국의 전망치는 4.2%에서 3.9%로 떨어졌다. 

중국(4.5→4.4%), 태국(1.6→1.5%), 사우디아라비아(4.5→3.1%), 남아프리카공화국(1.4→1.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락했다. 

반면 인도(6.4→6.5%), 러시아(0.8→1.1%), 브라질(1.6→1.9%), 멕시코(1.5→1.6%)는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IMF는 최근 세계 경제는 하방리스크가 지배적이지만 무역 긴장이 완화되거나 인공지능(AI)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조기에 달성될 경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IMF는 통화·금융 측면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원자재 시장 노출도와 기대 인플레이션 안착 정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일시적 시장 개입이나 자본유출입관리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 계층을 지원하되, 한시적으로 적기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노동·규제·기술 등 분야별 구조 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무역 증진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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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에 비해 0.2%포인트(p)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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