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美, 세 번째 항모 중동 도착…이란 겨냥 해상 압박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4. 11:56
부시함 인도양 진입…항모 3척 동시 전개 완성

 

2019년 6월 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전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미국이 중동 해역에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배치하며 이란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조치는 해상 통제력 강화와 함께 중동 정세 긴장 고조를 상징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23일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USS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중동 인근 해역에 도달했으며 현재 인도양에서 작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은 중동 일대에서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현재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은 아라비아해에, USS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은 홍해에 각각 배치돼 주요 해상로를 따라 분산 전개된 상태다. 세 항모 전단은 이란 관련 해상 활동을 전방위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이 중부사령부 작전 구역에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배치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대규모 해상 전력을 동원해 초기 군사 작전을 지원한 바 있어 이번 조치 역시 강력한 군사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기존 해상 봉쇄에 더해 제재 대상 유조선과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비밀 유조선에 대한 승선 검사까지 확대하며 압박 수단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해역의 군사적 긴장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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