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당 , 김용 공천 논란 확산…당내 갈등 격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4. 13:03
김용 "불가론은 2명, 공개 지지한 의원 22명 넘어"
김영진 "전쟁에 지는 선택 대단히 조심해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1·2심 모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보석 석방되어 3심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김용 전 부원장의 재보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강화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지지와 반대가 동시에 분출되며 공천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김 전 부원장은 2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반대하는 인사는 김영진 의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정도”라며 당내 지지세를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결백을 밝히고 정치검찰 심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마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올해 초 북콘서트를 계기로 정치 행보를 시작한 그는 최근 경기 안산갑과 하남갑 등 구체적 지역구까지 언급하며 출마 의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남국을 향해 전략공천 특혜를 주장하는 등 발언 수위도 점차 높이고 있다.

당내에서는 친명계를 중심으로 지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강득구, 이건태, 김승원, 김현 등은 공개 지지에 나서며 정치적 명예 회복과 검찰개혁 이슈 부각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신중론도 적지 않다. 김영진 의원은 같은 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큰 선거일수록 민감한 만큼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선택이 될 수 있다”며 공천 리스크를 경고했다.

지도부 역시 명확한 입장을 유보한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 눈높이’와 ‘승리’를 강조하면서도 김 전 부원장 공천 여부에 대해선 직접 언급을 피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내부 분위기에 대해 “긍정보다 부정 의견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당내 기류를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인천 연수갑과 계양을에 각각 송영길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하며 수도권 공천 정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기 지역 공천은 김 전 부원장 문제를 둘러싼 내부 이견이 변수로 작용하며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 김용 공천 논란 확산…당내 갈등 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김용 전 부원장의 재보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강화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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