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 매각 승인…김병철 신임대표 수익성 강화 ‘온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산업은행이 자회사 KDB생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내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개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지분 99.66%를 보유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국유재산을 매각하기 위해 관계당국으로부터 사전 재가를 받아야 한다.
그간 산업은행은 2010년 당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취약해 매각가를 놓고 시장과의 인식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그 배경이다.
KDB생명 또한 지난해 말 산업은행으로부터 자본 수혈을 받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보험손실 127억원, 투자손실 817억원, 영업손실 950억원, 순손실 111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험손익, 영업이익, 순이익 등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금리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여건 변화와 계리적 가정 변경 등 제도 고도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KDB생명은 분석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기준 205.7%(경과조치 후)로 전년보다 47.49%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130%를 상회하는 수치다. 경과조치 전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70.99%에 그친다.
KDB생명은 모회사의 지원을 기반으로 건전성 지표를 개선시키고 있다.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다면 자본 확충 부담은 지속될 수 있다.
지난달에는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수익성 강화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물량 확보와 자본관리 안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새 주인 찾을까”…KDB생명, 매각 재시동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산업은행이 자회사 KDB생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내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낼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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