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제한적 상승”…협상 무산에도 실적 모멘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7. 09:22
코스피 변동성 속 반도체가 지지
미·이란 협상 무산에도 상승 흐름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1174.31)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27일 코스피는 미·이란 협상 무산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 실적 기대가 하방을 지지하며 제한적 변동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기업 실적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9.61포인트(0.16%) 하락한 4만9230.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8포인트(0.80%) 상승한 7165.0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8.09포인트(1.63%) 뛴 2만4836.60에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낙관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인텔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낙관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23.5% 치솟았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3% 급등했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며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를 확산시켰다.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미·이란 협상은 기대와 달리 무산되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협상단 접촉 없이 일정이 종료됐고, 미국 측도 파키스탄행을 취소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제시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모멘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승 기조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MSCI 한국 ETF와 신흥시장 ETF가 상승했고 코스피 야간 선물도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는 일정 부분 유지됐다.

지난 24일 MSCI 한국 증시 ETF는 2.64% 오른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도 2.23%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1.36% 올랐다.

이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기대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선별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실적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변수로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실적 중심 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점진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제한적 상승”…협상 무산에도 실적 모멘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27일 코스피는 미·이란 협상 무산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중심 실적 기대가 하방을 지지하며 제한적 변동 흐름을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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