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산 원유·나프타 수입 감소…미국·호주산 수입선 다변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4. 27. 09:12
3월 원유 수입액 59.5억弗 전년대비 5.3% 감소
나프타 19.9억弗 전년比 23.8%↓헬륨 23.5%↓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석유제품 수입이 감소하며 공급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의존도가 높았던 나프타와 헬륨 역시 수입선 다변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액은 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 줄었으며, 중동산 비중은 63%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주요 공급국 수입액도 각각 감소하며 전반적인 중동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타 수입 역시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수입액은 1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8% 줄었으며, 카타르·UAE·쿠웨이트 등 주요 공급국에서의 물량 축소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헬륨도 카타르 생산 차질 영향으로 수입액이 23.5% 감소했다.

줄어든 중동산 원유는 미국산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수입은 13억7804만 달러로 75.8% 증가했으며, 국내 정유사들이 중질유 혼합을 위해 수입을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비중동 지역 수입도 증가하며 공급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나프타 역시 오만, 그리스,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입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산 수입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헬륨은 여전히 카타르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산업통상부는 헬륨 수급과 관련해 미국 등 대체 공급선을 확보해 국내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공급망 안정과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총 1조9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수입선 다변화와 비축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동산 원유·나프타 수입 감소…미국·호주산 수입선 다변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석유제품 수입이 감소하며 공급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의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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