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최고 단계·항공유 급등 부담
감편·무급휴직 등 긴축 경영 돌입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1분기 동계 성수기와 국제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주요 LCC들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거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요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
진에어는 1분기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매출 4982억원과 영업이익 644억원을 거두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티웨이항공도 별도 기준 매출 6122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매출 2577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문제는 2분기부터 비용 부담이 본격화한다는 점이다. 중동발 고유가와 고환율이 겹치면서 항공사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합산 영업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LCC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줄이고 객실승무원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5~6월 국제선 전체 운항 편수의 4% 수준인 187편을 줄이고, 진에어도 푸꾸옥·괌 노선을 중심으로 176편을 감축했다.
업계에서는 연료비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LCC들의 보수적 운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항공업계의 수익성 방어가 2분기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LCC 1분기 실적 선방 뒤 먹구름…고유가·고환율에 긴축 전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1분기 동계 성수기와 국제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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