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주주명부 열람 연기…노사 갈등 속 법률 검토 지속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27. 16:31
노사 갈등 장기화 속 법무 검토 이유 일정 순연
주주단체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계속 추진”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삼성전자 협약무효 및 이익기반 급여요구에 대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주주단체의 주주명부 열람 신청과 관련해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성과급 합의안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법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측이 추가 검토 시간을 요청한 것이다.

27일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득이하게 금주 중 대응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회신했다. 회사 측은 당초 이번 주 중 관련 미팅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노사 관련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요청 자료에 다수의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법무팀 차원의 추가 법률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명부 열람 일정은 다음 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가능한 일정을 다시 확인해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번 일정 연기를 사실상 거부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경권 대표는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기다려보며 향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당초 이날 주주명부 열람을 시작으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지급 방식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고 상법상 강행 규정에도 위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주주운동본부는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안과 관련해 무효 확인 소송도 검토했지만, 현재는 동행노조가 제기한 투표 중지 가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태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삼성전자 성과급 협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주주권 분쟁으로까지 번지면서 논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주명부 열람 연기…노사 갈등 속 법률 검토 지속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주주단체의 주주명부 열람 신청과 관련해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성과급 합의안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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