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솔루션 증자 축소로 정면돌파…자산 매각 병행하며 자구책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27. 16:22
채무 상환 규모 총 7000억 축소 결정
美세액공제 매각에 투자펀드도 매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두 차례 줄이고 추가 자산 매각에 나서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두 번째 정정을 요구한 가운데, 회사가 자발적으로 증자 규모를 낮추고 대체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하면서 심사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미래 사업 투자에 투입할 9000억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채무 상환에 사용할 금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정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금융감독원의 1차 정정 요구 당시 채무 상환 규모를 1조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서 1000억원을 추가로 줄이며 당국과 시장, 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부족한 재원은 추가 자산 매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채무 상환 규모 축소분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미국에서 받은 첨단제조세액공제 가운데 약 2000억원 규모를 매각하며 현금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회사가 매각 가능한 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며 자구 노력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두 차례에 걸친 증자 규모 조정과 자산 매각 계획을 제시한 만큼 이번에는 유상증자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상 금융감독원이 세 번째 정정 요구를 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심사 결과와 시장 반응이 이번 자금 조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증자 축소로 정면돌파…자산 매각 병행하며 자구책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두 차례 줄이고 추가 자산 매각에 나서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금융감독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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