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생산 0.6%↓…제조·서비스업 동반 감소
소매판매 3.6%↓…2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4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며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됐다.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 중동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주요 지표가 일제히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1월 감소 이후 2월과 3월 연속 증가했지만 4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줄었다. 반도체와 의약품 생산은 증가했지만,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로 석유정제가 크게 감소했고 부품업체 화재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도 위축됐다.
제조업 출하도 석유정제와 자동차, 화학제품 부진으로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가 모두 줄었고,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상승했다. 평균가동률도 73.7%로 전월보다 낮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1.0% 감소해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금융·보험,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등 주요 업종에서 부진이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6% 줄어 2024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크게 줄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도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이 함께 부진해 1.4% 줄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2025년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전산업생산은 2.4%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는 2월과 3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으로 주요 지표가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랐다.
정부는 4월 지표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5월부터 개선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소비심리와 기업심리가 반등했고 원유·나프타 등 원료 수급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4월 산업활동 전반 위축…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4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며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됐다.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 중동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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