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홈플러스, 37개 점포 폐점 결정…직원 희망퇴직 진행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4. 16:24
기여도 낮은 점포 정리…핵심 매장 정상화 집중
익스프레스 이어 대형마트 매각으로 회생 추진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현재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4일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낮은 수익성과 기여도로 휴점 상태인 37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전체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하고, 67개 핵심 점포 중심의 운영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의 영업 정상화와 경쟁력 회복이 회생 절차 성공의 핵심 과제라며, 자금력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제3자 매각이 사실상 유일한 회생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폐점 대상 점포 직원에게는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가 적용된다. 현재 해당 점포에서 근무 중인 책임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할 예정이며,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지원제도 시행과 희망퇴직 추진은 긴급 운영자금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 홈플러스는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 대출과 회생 절차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만 관련 제도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다. 법원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긴급 운영자금 대출 진행 상황 등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는 향후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을 마무리한 뒤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해 회생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핵심 점포 중심의 사업 재편과 신규 투자자 확보 여부가 향후 회생 성공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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