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며 원유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1% 내린 배럴당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 선물도 2.8% 하락한 배럴당 95.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 하락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를 원하지 않으며, 산발적인 충돌에도 불구하고 수주간 이어진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휴전 종료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세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휴전 이행 조치에 합의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국무부는 양측이 휴전 이행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으며, 시장은 이를 중동 지역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새 휴전안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긴장 재고조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지도자는 이번 합의를 "항복이자 패배"라고 비판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중동 휴전 기대에 원유 3%대 하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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