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취업시장 진입자 348만2000명…4.5% 감소
직장 유지 비율 72.1% 역대 최고…진입·이동률 최저
임금 낮춰 직장 옮긴 근로자 늘어…38.4%→41.3%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지난 2024년 신규 취업자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직장을 옮긴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이전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취업자는 2625만명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취업시장 진입자는 34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신규 진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진입률은 13.3%로 하락했다. 기업 간 이동자도 384만8000명으로 2.6% 줄어들면서 이동률 역시 14.7%로 낮아졌다. 반면 동일 기업에 계속 근무한 취업자는 1892만명으로 늘어나 유지율이 72.1%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진입률이 하락했다. 유지율은 15~29세부터 6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며, 노동시장 이동성은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 수준을 낮춰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이직한 임금근로자 가운데 57.8%는 임금이 증가했지만 41.3%는 오히려 임금이 감소했다. 이는 전년의 임금 감소 비율 38.4%보다 2.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0대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0~39세 이직자 가운데 37.9%가 임금이 줄어든 상태로 직장을 옮겼으며, 40대는 41.4%, 50대는 45.3%, 60세 이상은 46.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금 감소 이직 비중이 커졌다.
국가데이터처는 취업자들이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은 높아졌지만 신규 진입과 이동은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이 점차 경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둔화와 함께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직자 10명 중 4명 임금 감소”…취업시장 경직 심화, 신규 진입·이동률 역대 최저 - 스페셜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지난 2024년 신규 취업자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직장을 옮긴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이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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