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당, 서울시장 패배 후폭풍에 '정청래 책임론' 당권경쟁 가열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5. 12:51
광역단체장 12대 4로 승리했지만 서울 패배
당내 反정청래 불만 표출…8말9초 전당대회 전초전 양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선전했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면서 오는 8~9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부산과 울산 등 영남권 주요 지역을 포함해 전국 12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당 지도부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에 대거 패배했던 결과와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분명한 승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장 선거 패배의 상징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서울을 내준 데다 선거 초반 우세했던 흐름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만큼 이번 선거를 완승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박범계 의원 역시 전체 성적표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승리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전당대회 국면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영록 전 전남지사와 김관영 전 후보 등은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공천 문제와 당 운영 방식을 비판했고,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정 대표와 지도부는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책임론을 일축하고 있다. 정 대표는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일부 아쉬움이 존재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승리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쟁은 곧바로 차기 당권 경쟁으로 연결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가 사실상 지도부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민주당 내부 권력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패배 후폭풍에 '정청래 책임론' 당권경쟁 가열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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