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카카오, 첫 본사 파업 돌입…노사 협상 분수령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0. 15:52
성과급·고용안정 충돌에 계열사 동참…서비스 안정성도 시험대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주요 계열사 노조까지 동참하면서 갈등이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파업 사례는 있었지만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판교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향후 회사 대응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배분 방식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포함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경영진 보상은 크게 늘어난 반면 직원 보상은 제한적이었다며 성과 배분 구조 개선과 고용안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흑자 전환 이후에도 직원 보상 확대가 미흡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와 미래 투자 여력,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역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업계에서는 즉각적인 서비스 장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본사 첫 파업이라는 상징성과 계열사 전반으로 번진 갈등 구조를 고려할 때 향후 협상 결과가 카카오 노사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 첫 본사 파업 돌입…노사 협상 분수령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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