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중 최고액 정산위원회 출범 예정
정유 4사, 내부적으로 정산 자료 취합 나서
'유가 담합 의혹' 참고인 조사 등 檢 수사 속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 보전 절차가 본격화된다.
정부는 이달 중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 규모를 검증할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유사들이 제출한 손실액에 대한 첫 정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적용된 3월부터 5월까지의 손실 규모를 우선 검증한 뒤 보전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첫 정산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지에스칼텍스, 에쓰오일,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최근 판매 실적과 비용 자료를 정리하며 정산 절차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가 구체적인 손실 산정 기준이나 자료 제출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업계는 관련 논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손실 인정 범위를 둘러싸고 정부와 정유업계 간 이견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손실 규모 산정 방식에 따라 보전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산 과정에서 치열한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산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에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에쓰오일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으로 인한 원유 수급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최근 일부 원유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국내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여러 유조선이 해협 인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현재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보고 있으나 정산 논의와 수사,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업계 손실보전 정산 돌입…담합 수사·중동 리스크에 긴장 고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 보전 절차가 본격화된다.정부는 이달 중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 규모를 검증할 최고액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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