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지방투자설 확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확정된 것 없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11. 12:29
호남권 공장 유치 기대감 고조…정치권·지역사회 투자설 부상
최태원 “인프라가 핵심”…이달 29일 청와대 총수 간담회 주목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K-AI반도체 성장 포럼’ 에 참석해 황정아 국회의원, 최형두 국회의원과 함께 K-AI 반도체 성과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정치권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사는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비수도권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를 열고 지방 균형 발전과 비수도권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지방 분산 배치가 핵심 의제로 거론되면서 호남권 투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전부터 반도체 공장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지역사회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당선인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반도체 관련 투자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삼성전자가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확정된 투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시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력과 용수, 부지, 인력 등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투자할 것”이라며 입지 선정에 있어 경제성과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어떻게 한국에서 가능하게 만들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며 국내 투자 확대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대통령실 역시 투자 결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반도체 공장의 지방 이전 또는 신규 투자 여부는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기업들이 생산 효율성과 인프라 경쟁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오는 29일 총수 간담회가 비수도권 반도체 투자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지방투자설 확산…삼성전자·SK하이닉스 “확정된 것 없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정치권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사는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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