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14만명 급감…17개월 만에 감소 전환
청년 취업자 25만명 줄어…고용률 하락·실업률 상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고유가 여파가 국내 고용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유지되던 고용 증가 흐름이 꺾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2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증가폭이 둔화되던 취업자는 4월 7만4000명 증가에 그친 데 이어 5월에는 결국 감소세로 전환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과 농림어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주요 산업에서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14만명 줄어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건설업 역시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15~29세 취업자는 25만5000명 감소하며 2022년 11월 이후 4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7.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도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0.2%로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2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고유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관련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 고용시장 회복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중동발 고용 충격 본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고유가 여파가 국내 고용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
www.speconom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美, 쌀·대두 이어 GE 표시제까지 압박 확대 (0) | 2026.06.12 |
|---|---|
| “또 끼임사고”…아워홈,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안전관리 도마 (0) | 2026.06.12 |
| 최저임금위, 특고·플랫폼 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공방 재점화 (0) | 2026.06.11 |
| 정유업계 손실보전 기준 내주 공개…MOPS 반영 여부 촉각 (0) | 2026.06.11 |
| MBK, 홈플러스 살리기 승부수…1000억 추가 보증 회생 지원 (0) | 2026.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