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평가서 0.58점 차 우위…상세설계 사업 사실상 확보
HD현대중공업 기술점수 앞섰지만 보안 사고 감점 영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한화오션이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사실상 수주하게 됐다. 기술 평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우위를 보였지만 과거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이 최종 결과를 갈랐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평가 결과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보다 0.5867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이후 2년 넘게 지연돼 온 대형 국책 사업이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함 건조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국내 함정 방산업계의 최대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첨단 함정 설계 기술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거쳐 사업 정상화와 전력화 일정 단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KDDX는 핵심 국산화 장비가 대거 탑재되는 차세대 구축함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오션은 체계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함정 성능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국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방산 생태계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기술평가 점수에서 한화오션보다 0.6425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안 사고 이력에 따른 1.2점 감점이 반영되면서 최종 점수에서는 역전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방위사업청에 디브리핑을 신청해 세부 평가 기준과 점수 산정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한화오션은 국내 차세대 구축함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최종 계약 체결과 후속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향후 사업 진행 과정과 경쟁사 대응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오션, 7.8조 KDDX 선도함 수주 눈앞…HD현대重, 보안 감점 발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한화오션이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사실상 수주하게 됐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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