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페이스X, 상장 열흘 만에 30조 회사채 발행…AI 투자 자금 확보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23. 13:58
850억달러 IPO 직후 추가 조달 나서
주가 3일 연속 하락에도 대규모 투자 지속

 

최근 상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22일(현지 시간) 첫 회사채 발행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5월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한 건물에 스페이스X 로고가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최근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 이후 열흘 만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인공지능 산업 투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추가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첫 회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채 가격은 23일 결정된 뒤 정식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규모는 최소 200억달러(약 30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을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해당 자금이 인공지능 기업  xAI 관련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xAI와의 합병 이후 지난 3월 조달했던 브릿지론을 차환하기 위해 이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스페이스X가 약 850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 불과 열흘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술기업들도 잇따라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달 초 8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 역시 사모대출 시장을 통해 350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뒤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뒤 한때 22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6.43% 급락한 15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우주사업과 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자금 조달이 잇따르면서 성장 전략과 재무 부담 사이의 균형이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상장 열흘 만에 30조 회사채 발행…AI 투자 자금 확보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최근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 이후 열흘 만에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인공지능 산업 투자 경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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