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복귀 전망에 하락세 지속
시장 불안 프리미엄 빠르게 해소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이견이 노출됐음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사실상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와 이란산 원유의 글로벌 시장 복귀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24일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11시 기준 배럴당 75.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약 2% 하락했다. 이는 이란전쟁 개시 직후인 3월 2일 종가 77.8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전쟁 직전인 2월 27일 종가 72.4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배럴당 76달러 안팎을 전쟁 이전 국제유가 기준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가격은 사실상 전쟁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쟁 발발 당시에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상승 폭은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브렌트유는 약 110일간 이어진 분쟁 기간 중 장중 최고 121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최고 종가는 3월 30일 기록한 118.4달러였다. 이후 종전 협상 진전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완화가 맞물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도 이날 장중 배럴당 7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전쟁 직전 종가인 66.4달러보다는 높지만, 분쟁 기간 기록했던 고점과 비교하면 상당 폭 안정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정상화되고 이란산 원유 수출이 본격 재개될 경우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와 중동 지역 정세 변화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 전쟁 이전 수준 회귀…장중 배럴당 75달러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이견이 노출됐음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사실상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호르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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