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전력수요 전망 상향 검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26. 16:00
수요전망치 700TWh 이상으로 상향
기후부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 중"

 

LG유플러스가 경기 파주시에연면적 약 15만㎡(축구장 약 21.3배)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전력 당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 국내 전력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맞춰 전력 공급 계획도 재정비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력 당국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2040년 전력소비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높은 700TWh(테라와트시) 이상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제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040년 국내 전력소비량을 657.6TWh로 전망했으며, 수요가 확대될 경우 최대 694.1TWh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위원회는 당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26.5TWh로 추산했다. 이는 제11차 전기본에서 제시했던 15.5TWh보다 약 1.7배 늘어난 수준으로,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를 반영한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현재 전망치도 보수적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잇따르면서 전력수요 증가 폭이 기존 전망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반영해 전력수요 전망 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전력수요 전망에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전망이 상향될 경우 발전설비 확충과 송배전망 투자,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도 함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AI 산업 성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전력수요 전망 상향 검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전력 당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 국내 전력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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