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메모리 대란에 애플 이어 MS도 줄인상…소비자 부담 현실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6. 26. 16:19
오는 8월부터 가격 올려…1TB 모델 약 150달러 올라
애플도 20% 안팎으로 출고가 인상…맥북·아이패드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가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메모리 비용 부담을 이유로 엑스박스 게임 콘솔 가격을 올리며 AI발 부품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씨엔비씨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8월 1일부터 512GB 저장용량의 엑스박스 시리즈S 가격을 100달러 인상한 약 500달러에 판매한다. 1TB 모델은 약 150달러 오르며, 2024년 출시한 2TB 모델은 단종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엑스박스 가격을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을 피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콘솔용 저장장치와 메모리 가격이 2.5배 이상 상승했고, 2027년 가을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돼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특히 콘솔은 제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구조인 만큼 부품 가격 상승에 더욱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나 PC와 달리 하드웨어 판매 자체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구조가 부담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앞서 애플도 맥북과 아이패드 일부 제품 가격을 15~25% 인상했다. 애플 역시 부품 가격이 전례 없이 빠르게 오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서버용 디램과 고대역폭메모리, 낸드플래시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AI 서버용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IT 기기 가격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AI 메모리 대란에 애플 이어 MS도 줄인상…소비자 부담 현실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가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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