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일신동, 내부거래 의존 논란…3년 연속 적자에 주주 불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3. 16:45
계열사 거래 비중 지속…본업 경쟁력 강화 과제 부각

 

손인국 국일신동 회장. [사진=국일신동]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국일신동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영 전략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본업 경쟁력 강화보다 계열사 중심의 사업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일신동의 최대주주는 손인국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지분 42.27%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형제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42.50%에 달한다.

국일신동은 이구산업을 중심으로 이구무역과 이구엔지니어링, 덕흥제선, 이구에코텍 등과 함께 비철금속 생산 전 과정을 계열화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계열사에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거나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일신동 이사회에도 가족 구성원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고객인 이구산업과의 매출은 약 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 수준이었으며, 원재료 매입액도 약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이구에코텍과 이구무역, 이구엔지니어링 등과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일신동은 국내 황동봉 시장에서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력 확대보다 내부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적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일신동은 지난 2023년 약 22억원, 2024년 약 17억원, 2025년 약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2025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 301억원과 자본총계 423억원을 유지해 재무적 완충 여력은 확보하고 있다. 

사측은 내부거래가 생산 공정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일신동은 황동봉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그룹 전체가 하나의 공정을 구성하고 있어 계열사 간 거래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일신동의 내부거래와 수익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사측이 외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와 주주 신뢰 회복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편, 국일신동은 황동봉, 중공봉, 동볼, 함인동볼, 부스바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3일 기준 주당 14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기준 1.31%(19원) 하락했다.

 

 

 

 

 

국일신동, 내부거래 의존 논란…3년 연속 적자에 주주 불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국일신동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영 전략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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