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부거래 95%”…성우하이텍 오너회사 아이존, 계열 지원 의존 지속 논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8. 08:41
매출 대부분 특수관계 거래…차입금 764억원 부담 확대
성우홀딩스 지급보증 의존…자생력 확보 과제로 부상

 

이문용 성우하이텍 대표이사. [사진=성우하이텍]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아이존은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와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부분이 계열사 거래에서 발생하는 데다 차입금 부담도 커지면서 독자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27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0%, 18.1% 감소했다. 순이익도 103억원으로 21.4% 줄었다.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된 가운데 특수관계자를 통한 매출은 5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5.5%를 차지했다.

아이존은 성우하이텍 창업주인 이명근 회장의 장녀 이보람 사장이 지분 7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명근 회장이 19.0%, 성우희망재단이 5.0%, 리앤한이 1.4%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로 분류된다.

내부거래는 아이존체코를 중심으로 성우하이텍과 아산성우하이텍 등 계열사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아이존체코에서 발생한 매출은 295억원이었으며, 성우하이텍과 아산성우하이텍에서도 각각 82억원,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무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764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536억원은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성 부채다. 현금성 자산은 344억원으로 늘었지만 단기 채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성우홀딩스는 아이존의 외부 차입을 위해 21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사측은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 등 주요 자산도 담보로 제공하고 있어 계열사의 금융 지원이 경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내부거래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내부거래 95%”…성우하이텍 오너회사 아이존, 계열 지원 의존 지속 논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아이존은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와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부분이 계열사 거래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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