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비정기 조사…과거 자금 흐름·회계 처리 집중 점검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국세청이 KT를 상대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통신업계에서는 2025년 이전 경영진 시기의 자금 집행과 회계 처리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로, 2022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실시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2025년 이전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보다 전임 경영진 재임 시기의 자금 흐름과 회계 처리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논란이 됐던 KT M&S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리본’ 관련 거래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2024년 단행된 대규모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의 자금 집행 등을 조사 대상에 포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국세청은 구체적인 조사 대상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KT 관계자도 “해당 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KT가 이동통신 서비스와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결합 판매하는 과정에서 경쟁 제한이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KT와 자회사 ‘밀리의서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와 공정위 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KT를 둘러싼 규제 당국의 점검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과거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계열사 거래에 대한 추가 검증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 KT 특별세무조사 착수…“전임 경영진 조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국세청이 KT를 상대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통신업계에서는 2025년 이전 경영진 시기의 자금 집행과 회계 처리 전반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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