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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美 나스닥 오프닝벨 ‘타종’…“SK하이닉스 상장 데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9. 14:17
“ADR 7배 흥행”…AI 반도체 투자 청사진 제시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연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닝 벨 행사는 글로벌 기업의 상장을 기념하는 대표 행사로,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달리 디지털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개장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행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략과 AI 반도체 경쟁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과 중장기 투자 계획도 주요 메시지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을 앞둔 ADR 공모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으며, 글로벌 장기 투자펀드와 기술 전문 펀드, 국부펀드 등 다양한 기관투자가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는 9일 중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조달 규모는 약 245억달러(36조원)에 달해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과 청주 패키징 공장 투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반도체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스닥 상장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실제 기업가치와 장기 성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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