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주당 149달러…'외국 기업 사상 최대 '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10. 11:05
역대 최대 해외 상장…AI 투자 속도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확정하며 약 40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ADR 1억7790만주의 공모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ADR 1주는 한국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하며,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가는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보다 약 2.9%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공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공모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웨이퍼 팹 건설과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구축에 투입된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비롯한 첨단 생산설비 투자에도 활용해 AI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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