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1% 감소…2013년 이후 최저
메모리 대란에 보급형·중저가 타격…삼성, 상위 5개사 중 최고 성장
애플도 점유율 첫 20%…아이폰17 수요에도 중국 시장 부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은 주요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4%를 차지했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2분기 실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업체들이 소비자용 전자제품보다 AI 데이터센터용 D램과 낸드 공급을 우선하면서 메모리 가격은 분기 내내 큰 폭으로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높아진 부품 원가(BOM)를 제품 가격에 반영했고, 특히 보급형과 중저가 제품의 가격 인상 폭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은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인상, 공격적인 여름 프로모션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도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울트라 모델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AI 기능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자체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경쟁력과 확대된 AI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보급형 시장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아이폰 17 시리즈가 글로벌 최다 출하 모델 자리를 유지하며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조기 할인 행사에도 지난해보다 할인 폭이 줄어 출하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최신 아이폰에 부품 공급이 집중되면서 구형 아이폰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샤오미와 OPPO, vivo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보급형 제품 비중 부담으로 모두 두 자릿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점유율 12%로 3위, OPPO와 vivo는 각각 11%, 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브랜드를 제외하면 구글과 화웨이는 각각 16%, 6%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구글은 픽셀 10과 픽셀 10a, 화웨이는 메이트 80 시리즈와 노바 15, 엔조이 90 시리즈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Counterpoint Research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기준 약 14% 감소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도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출하량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리퍼비시 제품과 이전 세대 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할부·금융 프로그램과 브랜드 생태계, AI 기반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모리 공급난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로…점유율 24%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메모리 공급난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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