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SK하이닉스 장기 우상향…AI 시대 '지능 수출' 승부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17. 18:28
대한상의 제주포럼서 AI 특별 대담
한국 경제의 성장 어젠다로 '지능 수출' 제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과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오른쪽), 이재욱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왼쪽)이 ‘한국경제의 AI성장을 위한 아젠다‘라는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며 단기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AI 시대 한국 경제의 성장 전략으로는 '지능 수출'을 제시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인공지능(AI)가 가져올 미래와 한국경제의 성장 담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사회는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맡았다.

대담에 앞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최 회장은 "주가는 기업의 현재 모습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에 따라 크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는 것도 같은 이유"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만큼 시간을 두고 보면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샀다 팔았다 하기보다 그냥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시대 한국의 성장 전략으로 '지능 수출'을 제시했다. 미국은 고성능 AI 개발에, 중국은 저비용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만큼 한국은 두 나라와 정면 경쟁하기보다 특화된 응용 서비스와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태원 회장은 17일 오전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AI가 가져올 미래와 한국경제의 성장 담론'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사회는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맡았다. [사진=대한상의]


그는 "한국은 미국의 품질 경쟁이나 중국의 비용 경쟁을 따라가기보다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이 관심을 두지 않는 니치 마켓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립적인 제3국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지능을 수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시대 인재상으로는 사고력과 변화 적응력, 공감 능력, 신체 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 역량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AI 활용이 늘면서 기술은 발전하지만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없앤 것과 관련해서는 기존 채용 방식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는 기존처럼 시험과 면접만으로 사람을 뽑는 시대가 사라질 수 있다"며 고등학교 졸업자나 대학 재학생 등 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AI 시티에 대해서는 도시 개념보다는 AI 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는 공간이라며 대학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AI 시대 혁신의 핵심 요소로 신뢰와 인재를 강조했으며,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도 AI 시대 경쟁 우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성장과 함께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응용 서비스와 인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태원 "SK하이닉스 장기 우상향…AI 시대 '지능 수출' 승부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며 단기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AI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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