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부동산 보유세 개편 앞두고…서울 아파트 거래 관망세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8. 15:34
6월 거래량 5090건…전월 57.1% 수준
매물 6만650건으로 줄어 '관망 기류'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 국면에 들어섰다.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시장 전반에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09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많았던 5월 8913건의 57.1% 수준에 그쳤으며, 신고기한을 감안해도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의 거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강남구 거래량은 5월 438건에서 6월 204건으로 53.4% 줄었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57.9%, 57.6% 감소하며 강남3구 모두 절반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4월 1020건에서 5월 874건, 6월 668건으로 점진적으로 줄었으며, 도봉구와 성북구보다 강북구의 거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이후 절세 목적의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된 데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실거주 1주택과 서민·중산층 주택은 부담을 완화하는 대신 초고가 주택과 다주택, 투기 목적의 비거주 주택에는 세 부담을 차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개편과 비거주 주택 과세 강화,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이 세제 개편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매물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650건으로, 지난 3월 말 최고치였던 8만80건보다 24.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세제 변화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전환이 확대될 경우 전월세 공급 감소로 임대차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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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 국면에 들어섰다.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집주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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