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항공료 물가지수 153…역대 2위
여객수 코로나19 후 6월 기준 최다 경신
견조한 수요에 유류비 상승 만회 기대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항공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3분기를 실적 회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유가와 환율 부담은 지속되고 있지만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운임을 방어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항공료 물가지수는 153.33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5월(158.63)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2020년(100)과 비교하면 53.3% 상승한 수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와 국내항공료 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국제선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류할증료가 꼽힌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역대 최고 수준인 33단계까지 올랐고, 8월 발권 기준 14단계로 낮아졌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부담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014만8395명으로 코로나19 이후 6월 기준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며 여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다만 실적은 사업 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장거리 노선과 화물 사업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은 연료비 부담이 1조원 이상 늘었음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단거리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들은 유가와 환율 상승분을 운임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부산은 2분기 3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제주항공과 진에어, 트리니티항공도 적자가 예상된다.
업계는 성수기 수요를 활용해 운임을 일정 부분 반영하면서 2분기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고유가와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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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제선 여객 코로나 이후 최대…항공사, 성수기 실적 회복 기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항공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3분기를 실적 회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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