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토지 보유자 첫 2000만명 돌파…국민 40%가 땅 소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9. 16:14
토지 소유자는 늘고 면적은 감소
세대 10곳 중 6곳 이상 토지 보유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소유한 사람이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주택의 토지 지분까지 포함한 기준으로 국민 10명 중 약 4명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자는 201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5112만명의 39.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보다 47만명(2.4%)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농지와 임야뿐 아니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소유자가 보유한 토지 지분까지 포함한 수치다.

반면 개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4만6127㎢로 전체 국토의 45.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31㎢(0.3%) 감소한 수준으로, 토지 보유자는 늘었지만 1인당 보유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기준으로는 전체 2430만 세대 가운데 1565만 세대가 토지를 보유해 비중이 64.4%를 기록했다. 토지를 가진 세대는 전년보다 35만세대(2.3%) 늘었지만, 세대당 평균 보유 면적은 2947㎡로 76㎡(2.5%) 감소했다.

연령별 토지 보유 면적은 60대가 1만3860㎢(3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만141㎢(22.0%), 50대 9443㎢(20.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남성 54.3%, 여성 45.7%였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463㎢로 전년보다 59㎢(0.8%) 증가했다.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 2443㎢(32.7%)로 가장 많았고, 지목별로는 임야가 3460㎢(46.4%)를 차지했다.

법인의 토지 규모는 1000~5000㎡ 이하를 보유한 곳이 8만7000개(23.0%)로 가장 많았다. 토지 가액 기준으로는 1억~5억원 이하를 보유한 법인이 10만개(2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중과 종교단체, 기타단체 등 비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82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토지의 대부분은 농림지역(4446㎢·56.8%)과 임야(7228㎢·92.4%)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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