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과 장기공급 확대…AI 메모리 안정성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7. 29. 17:1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 'HBM4E 웨이퍼'에 사인을 남겼다. [사진=SK하이닉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맞춰 고부가 메모리 공급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메모리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수익을 기반으로 한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핵심 고객사를 포함한 10여개 글로벌 고객과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주요 고객들과 추가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핵심 고객사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생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대상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추세다.

통상 장기공급계약은 3~5년 동안 공급 물량과 가격 등을 사전에 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단기 계약보다 공급 안정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장기공급계약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격 상승기에 수익 극대화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도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장기계약 증가가 메모리 시장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ttps://www.sp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450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과 장기공급 확대…AI 메모리 안정성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