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영업익 89.2조 역대급 수익성
"HBM·D램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 영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이 90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었다. DS부문은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이는 1분기 기록했던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DS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사 영업이익의 99.6%를 차지하며 반도체 사업의 압도적인 수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익성도 한층 개선됐다. DS부문 영업이익률은 69.9%로 직전 분기 65.7%보다 상승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번 호실적의 핵심은 메모리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D램과 낸드 판매 확대가 대부분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HBM, DDR5, 기업용 SSD(eSSD)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점이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HBM인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2(SOCAMM2)를 동시에 양산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여기에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세계 최대 수준의 D램·낸드 생산능력도 수익성 확대에 힘을 보탰다.
반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I 메모리 중심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HBM4E를 비롯한 차세대 HBM과 DDR5, 소캠2, eSSD 판매를 확대해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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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5조…DS부문 이익 비중 99.6%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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