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 예산 1조1천억원 …55%, R&D 예산

권재한(가운데) 농촌진흥청장이 충남 논산시 딸기 시설을 활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농가를 최근 방문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농촌진흥청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증액한 1조105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중 55%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스마트농업 등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할당했다.

농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총예산이 재정지출 기준으로 올해보다 0.7%(73억원) 증가한 1조1052억원이다. R&D 예산이 같은 기간 4.7%(274억원) 증가한 6097억원이며. 이는 전체 총예산의 55% 수준이다.

농진청이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 식량작물의 재배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1067억원을 사용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축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에도 1615억원을 편성했으며, 고위험 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현장 대응 등에 696억원을 투입한다.

농진청이 여성, 고령 농업인의 농작업을 지원하고 기술인재 양성, 치유농업 활성화 등에 679억원을 지원하고, 우리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세계로 확산하는 데 640억원을 투자한다.

농진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이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밭농업기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급안정 지원,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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