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8월 생산자 물가가 하락했다. 전달 상승세가 꺽인데, 유가 안전 덕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19.41(2020년=100)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하락했다, 12월(0.1%)부터 5월(0.1%)까지 상승한 후 6월(0.0%) 소폭 하락한 바 있다. 7월에는 0.3% 상승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에 대비로는 1.6%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0.9%)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5.3% 올랐다. 농산물(7.0%), 축산물(4.2%)이 모두 오른 영향이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에 석탄, 석유제품(-4.0%), 1차금속제품(-1.5%) 등이 떨어졌다.
서비스는 금융,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했다.
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 상승에도 공산품과 서비스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은 가중치 차이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에 있어 공산품 가중치는 1000분의 504.8이며, 서비스는 387.4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중치는 1000분의 34.5에 불과하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8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4% 올랐다. 최종재(0.1%)가 올랐지만, 중간재(-0.8%), 원재료(-0.3%)가 하락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이 “농산물 중 채소는 폭염 영향으로 8월에도 올랐지만, 과실은 햇과일 출하로 안정됐다. 8월에는 추석 영향도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 9월은 현재까지 국제유가가 전월 평균보다 하회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공공요금 조정과 농산물 가격추이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8월 생산자물가, 2개월만에 하락…유가 안정 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8월 생산자 물가가 하락했다. 전달 상승세가 꺽인데, 유가 안전 덕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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