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권에 “사필귀정” 일축…대통령 거부 법안 재표결 부결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이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다)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전날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하자 “쳇바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라”며 야권을 향해 이같이 질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날 방송4법,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의 재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야당이 반복한는 위헌, 위법적인 법안 강행 처리를 이제 중단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가 “이들 법안이 여야의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 없이 야권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법안이다. 현금살포법 등 일부 재의안 표결에서 반대가 국민의힘 재적의원 수를 넘었다. 이는 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다는 의미다. 일부 야당 의원도 이 같은 위헌적인 악법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지적했다.

이 관계자가 “민주당이 당리당략을 위한 쳇바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방송 4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법 등 개정안),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6개 법안 재의안을 표결에 부쳐졌으나 모두 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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