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위증교사·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경제계 인사와 중도·보수 진영 원로를 만난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30일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민생 경제 간담회를 주재하고, 내달 4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서밋에 참석한다.

그가 내달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정책 간담회도 진행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 대표가 앞으로 계속 민생을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을 각각 만나는 민생 행보를 지속했다.

당 대표실 관계자가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 후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다. 경제 단체와 만나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정치권 원로 인사와의 접촉면도 넓힌다. 이 대표가 9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이상돈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각각 식사했다. 30일에는 윤여준 환경부 전 장관과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정국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

이는 이 대표가 1심 선고를 앞두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한편,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게 정치권 일각의 분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를 받더라도 당내 동요를 막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 대표, 1심 판결 앞두고 경제계·원로 등과 접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위증교사·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경제계 인사와 중도·보수 진영 원로를 만난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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