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서 1호차 인도…아산공장 ~ 평택항 구간 본격 운행
현대자동차가 경기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를 평택항에 인도했다. [사진=현대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최초의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차량 운반용 트럭)이 국내 공도를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경기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를 최근 평택항에 인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차량 전달은 현재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하는 카트랜스포터 경유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평택항 카트랜스포터 수소 전환 시범운영 사업의 하나다.

현대차가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를 개발했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했으며, 최대 6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이 350㎾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경유차량보다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수소 탱크 용량은 27㎏H2(700bar × 4ea)로 1회 충전으로 380㎞를 달릴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 카트랜스포터사 11월부터 수출차량을 싣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40㎞ 구간을 달린다. 현대차가 실증운행 자료를 분석해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가 "이번 차량 공급과 시범운영으로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 항만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경유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해 탈탄소와 대기오염 개선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소전기트럭을 지속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트럭 시범운영…국내 최초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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