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 동기比 80%↓

[사진=동국제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의 3분기 수익이 급감했다. 업황이 침체해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838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 10.8%, 영업이익 46.9%, 순이익 58.9% 각각 급감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도 22.3%, 79.6%, 84.0% 각각 크게 줄었다.

이는 건설 등 전방산업 장기 침체 지속과 함께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으나, 수요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게 동국제강 설명이다.

실제 동국제강의 주력업인 봉강(철근), 형강 부문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후판 부문도 수입산 국내 유입 확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만, 동국제강이 3분기 고급 제품 개발과 수출 경쟁력 개선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했다. 항복강도 550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향 클래드 후판 상업생산-초도출하 등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 관계자가 “장기화한 전방산업 침체에서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지속하겠다.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고급 제품 개발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 동기比 80%↓ - 스페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