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연간 240만대 수준이다.
연간 신차 규모가 170만대 정도임을 고려하면 중고차 시장 규모가 탁월한 셈이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국보다는 규모가 작다.
다만, 우리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수출 중고차도 지난해 55만대 이상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앞으로 선진시스템 등을 통해 최적의 구조를 갖추면 100만대 이상 수출도 가능하다.
아직 국내 중고차 시장은 후진적이고 개선해야 과제가 많다. 허위 미끼매물을 비롯해 위장 당사자 거래, 성능점검 미고지와 침수차 등.
이로 인한 고객 피해가 심각하다.
현재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문제점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한국중고차협회도 중고차 발전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 자정을 촉구하고 있다.
전망이 밝다.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이 소매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고차 사업에 투신하면서 관련 시장의 투명성과 시스템 등이 크게 개선할 것이라서다.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이 소매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스페셜경제]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진출로 상기 문제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고차 시장이 더욱 성장해 중고차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민관이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선진형 투명문화를 구축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완성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더 큰 역할을 하면 최선이다. 이 같은 기여가 시장 활성화 등으로 선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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