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22원 넘게 치솟으며 1400원에 육박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1억300만원을 웃돌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떨어진 2563.5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503억원치를 사들였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당선 시 보편적 관세를 포함해 무역적자 품목 위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채 채권 시장도 약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bp 오른 2.947%로, 5년물은 2.7bp 상승한 2.998로 집계됐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2.7bp, 1.4bp 올랐다.
반면, 환율은 급등했다. 전날 원달러는 1400원에 육박하면서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온스당 2749달러(385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져서다.
가상자산도 상승세다. 전날 오후 4시 22분 현재 가상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9% 상승한 1억26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가상거래소 빗썸에서는 6.8% 오른 1억271만원에 거래됐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 "트럼프 당선으로 단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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