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샘이 사옥을 판 대금을 배당으로 소진했다. 올해 누적 배당률이 16%다. 통상 배당률 5%가 고배당이다.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22만원에 인수했지만 최근 주가가 5만원대까지 급락하면서 큰 손해를 본 사모펀드 IMM이 배당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셈이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샘의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제 6일 현재 한샘의 주가가 전날보다 2.89%(1500원)오른 5만34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샘이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고배당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게 증권가 풀이다.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40억원, 7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4%, 17.05% 밑돌았다. 한샘의 전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번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이 6200원이다. 전날 종가와 비교하면 시가 배당률이 10% 수준이다.
한샘의 고배당이 서울 상암동 사옥을 매각해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이 3200억원에 해당 사옥을 매입했다.
한샘은 상암사옥을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상암 사옥을 매각하면서 한샘의 3분기 순이익도 역대 최대(930억원)를 보였다.
다만, 실적이 부진해 사옥 매각금을 신사업 투자 대신 배당에 투입하면서 한샘이 업계 눈총을 받고 있다.
한샘이 사주인 사모펀드 배불리기에 급급해서다. 재계 6위인 롯데가 사모펀드 IMM에 자금을 댔다.
한편, 국내 시스템 가구 1위인 한샘이 올해 처음으로 리바트에 업계 1위 자리를 뺏겼다.
한샘, 3천200억원에 사옥 팔아 고배당…도마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샘이 사옥을 판 대금을 배당으로 소진했다. 올해 누적 배당률이 16%다. 통상 배당률 5%가 고배당이다.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22만원에 인수했지만 최근 주가가 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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