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편의점 1위인 GS25의 에너지 혁신 노력이 가맹점의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시스템 참여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통해 2300만원 상당을 가맹점에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력 사용량 절감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있지만, 이를 가맹점에 지급한 것은 GS25가 국내 처음이다.

앞서 GS25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3월 전력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장 내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과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을 연동했다.

SEMS는 GS25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편의점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접목한 시스템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국 GS25 매장의 전력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 사용량이 높은 특정 시간대에 전력 절감을 권고하는 자동 수요반응을 발령하면, GS25 매장 내 SEMS가 이를 즉시 감지하고 매장의 냉난방기 등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아낀 전력량 1㎾h당 1200원이 자동 수요반응에 참여한 GS25 가맹점에 각각 지급된다. 지난달까지 25회 자동 수요반응이 발령됐으며, 2300만원이 가맹점에 돌아갔다. 

GS25 가맹점이 1만9167㎾h의 전력량을 줄여서다. 이는 형광등(23W 기준) 2만8000개를 하루 종일 꺼둔 것과 맞먹는 전력량이다.

이로 인해 자동 수요반응 참여 점포도 1000점에서 지난달 말 현재 1만점으로 급증했다.

이를 고려해 GS25가 자동 수요반응에 참여하는 매장을 올해 1만2000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허우진 GS리테일 팀장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구축한 SEMS가 GS25 가맹점의 수익 상승은 물론, 국가적 에너지 절감 사업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에너지 혁신,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GS25, 전력량 절감 성공…절감액 2천300만원, 가맹점에 환원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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