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편의성과 복용 순응도, 만족도  등 모두 개선해
GLP-1과 GIP 수용체 모두 자극…식욕억제·지방연소
“주사제 중심,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적극 공략할터”
대웅제약 서울 강남 사옥. [사진=대웅제약]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 이창재)이 주사제가 장악한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알약 치료 제로 대체한다.

대웅제약이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발굴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은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케 한다. 단시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대웅제약 설명이다.

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도우면서 동시에 지방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지방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해 구역질이나 구토와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GIP 수용체 작용제는 위장 운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GLP-1 작용제와 병용했을 때 이 같은 이상 반응을 완화할 수 있다. 게다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세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웅제약이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저분자로 이루어진 경구용 이중 작용제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이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알약) 형태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과 복용 순응도, 만족도까지 제고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이 이번 물질 특허 출원으로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호하고, 국제 특허 출원과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표가 “이번 신약 물질 특허로 해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해 주사제 중심의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주사 대신 알약으로 비만 해소…경구용 비만 신약 물질 특허 획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 이창재)이 주사제가 장악한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알약 치료 제로 대체한다.대웅제약이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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