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22일 기준, 억원 어치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단기매수, 목표가 최대 50만원"
"사업 다각화 등 통해 중장기적 안정적인 성장 지속할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전량을 향후 3년간 소각하는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보유한 자사주(보통주)가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다.
이는 발행 주식대비 각각 6.1%, 0.2%로, 22일 종가(만 원) 기준으로 억원 수준이다.
LG생활건강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이를 모두 소각한다. 현재 LG가 지분율 34.03%(531만5500주)로 LG생활건강의 최대 주주다.
LG생활건강이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현재 배당 성향 20% 중후반을 내년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한다고 천명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 성향을 유지했으며, 내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 연간 배당을 2회로 한다. LG생활건강이 올해 초 주당 3500원, 모두 588억원의 현금을 전년 결산배당으로 풀었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이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7%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가가 상세인 이유다. LG생활건강의 주당 주가가 21일 31만40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22일에는 %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해외 화장품 매출 성장률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의 경우 NH투자증권 30만원, 키움증권 45만원, 상상인증권 50만원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성향 제고에 나선다. 앞으로 미용, 건강, 음료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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