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인구 600만명…시장규모 20조7천억원
지난해 매출 7천억원 육박…전년 대비 11% 급증
비용 증가로 수익 주춤…영업익·순익, 두 자릿수↓
​​​​​​​8년 새 실적 세 자릿수↑…증 “목표주가 11만원”
김 회장일가, 배당금 80억원상당…향후도 배당可
스크린골프를 주력으로 하는 골프존이 지난해 276억원을 배당하면서, 김영찬 회장 등 사주가가 웃었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스크린골프를 주력으로 하는 골프존(회장 김영찬)이 급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해서다. 실제 2022년 말 현재 한국골프 인구가 602만명이며, 시장 규모가 20조6690억원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프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851억원으로 전년(6175억원)보다 11.3% 늘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제약이 모두 사라지면서,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가 증가해서다.

다만, 같은 기간 골프존의 영업이익이 23%(1487억원→1145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건물 임대료 등 비용이 늘어서다. 실제 지난해 골프존의 판매비와 관리비가 2558억원으로 전년보다 19%(408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른 골프존의 영업이익률이 16.7%로 전년(24.1%)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김영찬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241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67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말한다.

순이익도 많이 줄었다. 골프존의 지난해 순이익이 736억원으로 전년(1156억원)보다 36.3% 급감했다.

이로 인한 골프존의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1.5%, 17.3%로 전년보다 8.1%포인트, 13.7%포인트 떨어졌다. ROA,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평일 오후 서울 마포구 주택가. 직장인으로 보이는 40대 남성 두명이 골프존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반면, 골프존이 보통주에 4500원, 모두 276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가 62억2000만원(138만1501주, 지분율 22.01%)을 가져간다. 아울러 김영찬 회장이 42억3000만원(94만726주, 14.99%) 등 사주 일가가 49억4000만원(109만7800주, 17.49%)을 받는다.

골프존뉴딘홀딩스 역시 주당 167원, 모두 69억8000만원을 배당한다. 이중 김영찬 회장(7억6000만원) 등 사주 일가가 39억3000만원(2350만4584주,   54.87%)을 챙긴다. 이외에도 김영찬 회장이 지난해 이 회사에서 급료로 7억9400만원을 받았다.

이 같은 배당을 하고도 골프존과 골프존뉴딘홀딩스가 현금 627억원, 73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 같은 배당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골프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골프존의 주당 주가가 2월 28일 7만5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3월 29일에는 8만55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찍었다. 25일 종가는 8만1200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골프존 가맹점이 2546개로 늘고, 라운드 수도 증가했다. 상품성을 개선한 투비전 NX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할 것”이라며 골프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골프존이 2015년 출범 첫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2016억원, 496억원, 3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골프존 실적이 출범 8년만인 지난해 각각 239.8%, 130.8%, 101.6% 초고속 성장했다.

이 기간 골프존의 자산도 1781억원에서 6376억원으로 258% 늘었다.

 

 

 

 

골프존 급성장, 이유 있네…김영찬 회장 등 사주가 ‘충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스크린골프를 주력으로 하는 골프존(회장 김영찬)이 급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해서다. 실제 2022년 말 현재 한국골프 인구가 602만명이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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