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ESG위원회장으로 자리…올해 초에 경영 복귀해
작년 영업손실 120억원·순손실 175억원…2년 연속 적자
“경쟁 심화와 부동산 경기 지속 침체 탓…올 실적 낙관해”
양형남 에듀윌 회장이 올해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양형남 에듀윌 회장이 올해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양형남 회장이 공인중개사시험 전문학원으로 1992년 에듀윌을 창립한 이후, 현재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과 대학 편입 등 종합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만, 양형남 회장이 2017년 에듀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 회장으로 자리하고, 자사의 각종 ESG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고려해 에듀윌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지만, 그동안 경영실적이 등락하다 최근 2년간 적자를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에듀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0억원을 기록했다.

에듀윌이 공인중개사시험 전문학원으로 1992년 을 발족했지만, 현재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과 대학 편입 등 종합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에듀윌이 서울지하철에서 자사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이는 전년 영업손실(186억원)을 개선한 것이지만, 에듀윌 창업 이후 두번째 영업손실이다.

에듀윌의 지난해 순손실 역시 175억원으로 전년 순손실(203억원)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적자다. 이로써 에듀윌이 창업 이후 2012년 7억7000만원의 순손실 등 세 번째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에듀윌 매출 역시 1128억원으로 전년(1462억원)보다 22.8% 급감했다.

이에 따른 에듀윌의 영업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모두 마이너스다. 에듀윌이 영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인 셈인데, 영업이익률, ROA, ROE는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에듀윌의 재무도 불안하다.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이 지난해 27.7%로 전년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재계가 유동비율 200% 이상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에듀윌이 서울 지하철에서 자사 홍보를 강화하고, 올해 회사 정상화를 추진한다. [사진=스페셜경제]

 

같은 기간 부채가 4.7%(1212억원→1155억원) 감소했지만, 에듀윌이 여전히 자본 잠식(68억원) 상태다. 에듀윌이 2022년 사상 처음 자본 잠식(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에듀윌의 이익잉여금이 전년(4억6000만원)보다 56.5% 급감한 2억이다.

에듀윌 관계자가 이와 관련, “경쟁 심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창업주인 양형남 회장이 최근 경영에 복귀한 만큼, 올해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남 에듀윌 회장,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 만든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양형남 에듀윌 회장이 올해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양형남 회장이 공인중개사시험 전문학원으로 1992년 에듀윌을 창립한 이후, 현재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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